일상에 안주하려 할 때... 좋은 걸까?

일상에 안주하려 할 때

 

전반기에 경남 5개 도시와 충북 제천, 이렇게 6개 도시를 여행했습니다. 열심히 여행을 다닐 때만 해도 '후반기에도 가야지'하고 생각했는데, 여행을 떠나기가 쉽지 않군요. 

 

조기축구를 하다보니 일주일마다 돌아오는 운동이 기다려지고, 전반기에 너무 무리를 해서인지 잠시 쉬었다 가야겠다는 생각이 조금씩 출발 일자를 미루게 만듭니다. 

 

아마 이런 상황을 두고 '현실에 안주할 때'라고 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반기에 경남을 여행했기에, 후반기에는 전남을 여행하고 싶은데... 이거 언제 출발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상상우리 교육이 다음 주부터 진행되고, 10월과 11월에는 조기축구회가 참가하는 축구대회가 있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 지금 제 머릿속에는 '여행'이라는 단어가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습니다. 

 

제가 운영하고 있는 '야호펫'의 일일 방문자도 꾸준히 늘고 있어, 글을 써도 재미가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글을 써도 효과가 보이니... 더더욱 꿈적거리기 싫어지는군요. 

 

"아니 아니 아니올씨다"라는 말처럼, 제가 요즘 너무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가 봅니다. 

 

10월 중순에는 정말 전남으로 여행을 다녀와야겠는데요. 야호펫을 채울 글감도 필요하고, 자주 가보지 않은 전남의 모습도 궁금하고 말입니다. 

 

가을 날씨 너무 좋죠?

이제 앉은 자리 걷고 일어나 따스한 가을 햇살 맞으며 여행 떠날 채비를 갖춰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