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후 걸어온 발자취, 티스토리에 둥지를 틀자

2018년 12월 31일 전역,

2019년 1월 1일부터 제2의 인생 시작

 

전역을 앞둔 어느 날 모 대학 교수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 전화 한 통으로 2년간 고등학생들에게 '펫케어'에 대해 교육을 할 수 있었다. 

'얼리버드 프로그램'을 강의와 함께 현장체험을 진행했다. 

 

전역하고는 반려동물 인터넷 뉴스를 운영하고 있다. 

 

취재하던 중 만난 모 단체 회장님과의 인연으로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3개월간 근무했다. 

 

뉴커런츠 아카데미에서 유튜브에 대해 배웠고, 도봉솔루션앵커와 상상우리에서는 마케팅을 배웠다. 

 

상상우리 '액티브 시니어 마케팅 교육' 후 '온라인 마케터'로 1개월 활동... 이 분야에 재능이 있다는 걸 알게 됐는데, 개념 밖의 한 인물을 만나고 나서는 이 일을 접었다. 

 

반려동물 관련 컨설팅을 몇 건 진행했고, 펫박람회에 참가해 제품 판매도 해봤다. 

 

2022년에는 경남 5개 도시와 충북 제천을 여행하며 서포터즈로 활동했고, 창녕 우포따오기, 강북구, 강진군 건강식품 서포터즈로도 활동했다... 블로그에 있어서는 재능이 있는데, 이걸 비즈니스로 전환하고 싶지는 않다. 넘들이 다 하니까 그냥 하기 싫다. 

 

그러던 중, 우연히 워크넷에 들어가 구인공고를 보다 학원 수학강사에 지원했고, 면접을 거쳐 강사가 됐다. 

 

이제 전역하고 4년 9개월이 지났다. 그 기간동안 뭐 하고 싶은 건 얼추 다 해본 것 같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 나름 많은 경험을 하면서 많은 생각도 한 것 같다. 

 

교육, 여행, 마케팅, 유기동물보호, 컨설팅...

 

요즘은 평소 하고 싶었던 학원강사를 하고 있는데, 이 일이 녹록지 않다. 인생 2막에 나를 대표할 직업을 선택한 것 같은데, 생각했던 것보다 쉽지 않다... 새삼 세상에 쉬운 일 없다는 걸 느낀다. 


네이버 블로그는 반려동물 얘기로 가득하고, 온라인 뉴스는 온통 문어체로 채워져 있다. 나만의 생각을 정리할 공간이 필요했는데, 이렇게 티스토리에 그런 공간을 만들게 되어 기쁘다.

 

이 글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볼 지 의문이지만, 누구 눈치 안 보고 맘 편하게 글을 써야겠다. 

 

이제 내일 쉬고 모레면 학생들을 만나러 가야한다. 내일은 종합평가를 앞둔 학생들을 위해 뭘 도와줘야 할지 고민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