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계획으로 떠나는 여행... 재밌기는 하지만 힘들다

여행은 무계획이 재미있는데 힘들다

 

올 전반기 경남 5개 도시, 6월에 충북 제천 여행!

 

태어나 이렇게 많은 곳을 혼자 여행해보기는 처음입니다. 

 

그런데, 제 여행은 늘상 '무계획' 여행이라 현지에 도착해서 좌충우돌 고생을 좀 했습니다. 

 

즐겨찾는 앱은 '네이버 지도'로,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 궁금한 건 욘석한테 물어보면 거의 다 가르쳐 준답니다. 그래서 여행을 막상 떠나고 난 후에 숙소에서 다음 날 어디 갈지를 정합니다. 

 

앱이 좋아져 가고싶은 곳을 찾기는 좋은데, 막상 현지에 도착하면 제가 몰랐던 정보들이 그곳에 있어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가령, 너무나 유명해서 다른 사람들은 다 아는 곳인데... 그런 곳에서 저만 신기해서 촌놈이 서울 구경하듯 사방을 두리번거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무계획으로 떠나니, 운전하고 가다 좋은 곳이 있으면 즉석에서 들어가기도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의령에 있는 홍의 곽재우 장군 생가였습니다. 

 

차에 기름이 떨어져 인근 주유소로 가려고 방향을 바꿔 가는데, 표지판에 '곽재우 장군 생가'에 대한 내용이 보이지 뭡니까. 그래서 기름을 넣고 바로 그곳을 방문, 곽재우 장군의 생가를 영상과 사진에 담아왔습니다.

 

여행을 하다보니, 무계획보다는 계획을 세우고 가야겠다는... 안 그러니까 피곤해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 떠날 여행에서는 미리 계획을 세우고 떠나는 제 모습이 그려지지만... 그래도 무계획으로 떠나는 여행이 재밌기는 제일 재밌는 것 같습니다. 그 맛에 여행가는게 아닐까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허 참, 아무래도 후반기 여행에도 저는 무계획으로 여행을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쥔장!